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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자생명과학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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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멘토링 레터] 91학번 박석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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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: 관리자 날짜 : 작성일14-12-05 14:51 조회 : 1,503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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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배 여러분에게,
안녕하세요?
요즘 들어 불어오는 바람은 제법 서늘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.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높아 마음까지 깨끗하게 하구요. 그런 파란 가을 하늘에 편지 쓰는 기분을 담아 여러분에게 몇 자 써내려 갑니다.

누군가가 가을은 '그리움의 계절'이라 했나요? 울긋불긋 단풍이 우거져 아름답던 강대 캠퍼스가 그립습니다. 유학하여 그곳을 처음 거닐었던 때도 어느덧 20년도 더 훌쩍 넘었네요. 젊어서 꿈도 많았던 그 시절, 지금 그 곳에 있는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.
그렇습니다. 여러분들은 아직 젊기에 무엇을 목표를 하든지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.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!

개개인 마다 '분자생명과학과'를 선택하여 공부하게 된 동기와 포부가 있을 것입니다. 비록 그것들이 명확하건 명확하지 않건 크던 크지 않던 간에,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지금 그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. 어느 분야에 대한 '적성'이라는 것은 선천적이라기보다는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적응하면서 맞춰나가는 후천적 성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.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에 대해, 처음부터 '이 일이 내 일이다. 적성에 맞다'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. 일단, 다른 곳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 본인이 속한 그 곳에서 하루하루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.

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, 중심이 되는 '좌우명'을 정하십시오. 좌우명은 늘 가까이 두고 나를 경계하면서 가르침으로 삼는 간단한 단어나 문구를 말합니다. 그다지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. 제 좌우명은 '긍정(positive thinking)과 성실'입니다. 솔직히 제가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 단어를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. 그러나 이제는 '생활신조'로 자리 잡아 어떤 상황이든 나의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. 이따금 삶에 지치거나 나태해져 지키지 못할 때도 있겠지만, 마음속에 새겨 넣고 그렇게 되도록/하도록 노력하십시오.

이번 편지글을 통해 여러분들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. 그러면서 문득 생각난 점을, 여러분 뿐 아니라 학과에 제안합니다.
'분자생명과학과'의 모태는 '미생물학과'라 할 수 있겠습니다. 1987년에 설립되었으니까 벌써 28년이 되었습니다. 그간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지도하에 수많은 선후배들이 졸업을 하였고 학과전공 혹은 비전공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. 이런 분들 중 여러분들이 멘토(mentor)로 삼아 진로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 학과에서는 졸업생들의 간략한 직업현황 및 연락 가능한 이메일을 학과홈페이지에 오픈해 놓으면 좋겠습니다.
후배 여러분들은 관심있는 분야의 선배에게 스스럼없이 편하게 연락하여 조언을 구하십시오. 어느 그 무엇보다 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.
후배 여러분들의 건투와 안녕을 빕니다.

건양의대 의학과 미생물학교실 조교수 박석래 드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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